이러닝을 할 때 학습자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이러닝을 할 때 지켜줬으면 하는 부탁으로 이번 토픽을 구성하려고 해요.
이러닝도 교육/학습 방법의 하나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학습 태도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성경에도 ‘들을 수 있는 귀 있는 자만 들을 수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비단 이러닝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학습 방법에서 필요한 내용입니다.
사실, 학습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괴로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학습이라는 것 자체가 현재의 지식 상태와 목표하는 지식 상태의 괴리를 메꾸는 것이기 때문에 학습할 때 여러분의 머릿속에서는 항상 지진이 나는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이죠.
다만, 그 고통을 앎이라는 희열로 바꿀 수 있는지, 단순히 고통으로만 느껴질 것인지는 여러분 자신에게 달려있답니다. 주위의 교수님이나 대학에서 여러분들께 해줄 수 있는 것은 일시적인 동기부여와 방향만 제시하는 각성제 역할 뿐이에요. 학습의 고통을 극복해내는 것은 오롯이 여러분들의 몫이지요.
하지만, 너무 겁내지 마세요.
성공하려면 좋은 태도를 가져야 하고, 좋은 태도를 가지려면 좋은 습관을 가지면 되며, 좋은 습관을 가지려면 아주 사소한 계획부터 실천하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바로 그 사소한 계획과 실천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릴께요.
반드시 하루에 최소 한 시간만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이러닝의 장점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 말은 거꾸로 생각해보면 언제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안 해도 된다는 변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닝은 정해진 학습시간이 없기 때문에 여러분이 철저히 하루 계획을 잡고 실천하지 않으면, 나중엔 밀린 학습량의 거대함에 스스로 포기하기가 쉬워요.
반드시 공부하는 장소를 정해놓으세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죠? 반대로 육체도 정신에 영향을 미친답니다. 반드시 그 시간에는 그 장소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나중엔 그 장소에 있을 땐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려는 마음이 생긴답니다.
교수님이 제공되는 강의를 충분히 듣고 학습활동에 대한 지시사항을 반드시 따르세요.
정서가 인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즉,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낼 때는 시간이 빨리 흘러가고, 싫어하는 사람과 있으면 한없이 시간이 안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죠. 즉, 이러닝으로 수업을 하다 보면 교수님별로 호불호(好不好)가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님의 강의를 주의 깊게 듣고, 지시하는 학습활동을 충실히 하세요.
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교수님이든 아니든, 바로 그 교수님이 여러분의 학업 성취를 평가하게 될 것이고, 그 평가 기준은 교수님이 강의 중에 여러분께 다 말씀하실 것입니다. 매년 전국 수석을 차지하는 학생들이 항상 하는 인터뷰 내용 아시죠?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선생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어요...’ 정말 식상하지만, 진리랍니다.
이 세 가지만 여러분의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면 여러분의 학업 성취는 정말 눈부실 겁니다.